장제사(裝蹄師)는 편자를 만들거나 말의 건강 상태, 용도 등을 고려하여 말굽에 편자를 박아 붙이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편자란 말굽에 대어 붙이는 ‘U’ 자 모양의 쇳조각이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말의 발굽이나 편자의 상태를 점검하여 적합한 편자를 선택한 후 말발굽을 깎거나 편자를 연마하여 이를 장착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제사의 일은 편자를 만드는 조제(造蹄), 말굽을 깎아서 모양을 만드는 삭제(削蹄), 만들어진 편자를 장착하는 장제(裝蹄)로 이루어진다. 장제 업무는 말의 건강을 살피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편자를 교체할 시기가 되었는지 혹은 어떤 편자를 장착해야 할 것인지는 말의 건강 상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장세사가 되려면, 축산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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