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장소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는 무엇인가?
광장공포증 [agoraphobia]
광장공포증은 광장이나 공공 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도움 없이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주 증상으로 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약 2/3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다. 조건화 기전에 의하여, 불안함을 느꼈던 장소에 대해 광장공포증이 발생하여 유사한 장소를 회피하는 행동을 보인다.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광장공포증 환자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도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 같은 상황을 불안해하고, 피하려 한다. 사람이 많은 거리나 상점, 밀폐된 공간(터널, 엘리베이터), 또는 도중에 내리기 어려운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기차)을 회피하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엔 누군가를 반드시 동행하려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황 증상 또는 다른 부적절하거나 당혹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벗어나기가 힘들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런 상황을 두려워하고, 그런 상황에서는 거의 항상 불안감이 생긴다. 심한 경우 외출도 안 하려 하거나, 혼자 있는 것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공포 상황에 노출될 때 불안으로 인한 여러 가지 자율신경계 변화로 인한 심장박동 증가, 호흡곤란, 식은땀, 손발 떨림 등의 신체 변화와 감각도 느끼게 되어 불안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경우 오로지 남의 도움을 즉시 받아 그 장소에서 빠져나가야만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만일에 빠져나갈 길이 막혀 있다든지 어떤 이유로든지 어렵다고 느끼면 불안은 더욱 악화된다.
공포 상황에 계속 머물러 있을 때 전에 공황발작을 경험했던 환자는 심장이 멎어 사망하거나 정신의 통제마저 잃게 되어 미치게 되지 않을까까지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이처럼 광장공포증 환자들은 공황 유사 증상이나 다른 신체 증상과 관련된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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