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무리를 가리키는 말은?
사자는 프라이드(Pride)라 불리는 무리를 이루는데, 주로 수사자 1~3마리와 암사자 10마리 안팎으로 구성된다. 단 바바리사자와 케이프사자일 경우 다른 고양이과 동물처럼 단독생활을 했다고 한다. 새끼들은 성숙하면 무리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또래들과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1~2년간 생활하면서 자기네를 받아 줄 프라이드를 물색한다. 이때 암컷은 대부분 별 저항없이 받아들여지지만 수컷은 기존의 우두머리 수컷을 쫓아내고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지 못하는 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수사자 중 완전히 장성하여 프라이드를 얻고 암컷을 거느리는 개체는 전체의 5% 안팎이라고 한다. 떠돌이 수사자들은 호시탐탐 알파 수컷들의 프라이드를 노리며 도전한다. 아무리 힘세고 덩치 큰 수컷이라도 프라이드를 지킬 수 있는 기간은 길어봤자 5년을 넘지 못한다. 동물원의 사자는 적이나 생존의 위험이 없으니 25년까지도 살 수 있지만 야생에서는 15년을 넘기는 개체가 드물다. 숫사자의 경우 무리에서 쫓겨나면 아주 비참해진다. 혼자 사냥하는 건 대부분 엄두도 못 내며, 하이에나들에게 린치당해 죽거나 잡아먹히는 일도 허다하다. 그게 아니면 초식동물들에게 죽거나,다른 사자 무리의 영역에 잘못 들어와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무리에 끼려면 다른 사자 무리의 우두머리 수컷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성공하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큰 에너지 소모에 심하면 중상을 입고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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