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는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더(hang-glider)의 합성어이다. 낙하산의 안정성, 분해, 조립, 운반의 용이성 그리고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속도(speed)를 고루 갖춘 항공스포츠이다. 행글라이더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동력장치 없이 사람이 달려가면서 이륙하여 비행한 후 두발로 착륙한다. 산의 정상이나 능선에서 10m가량의 도움닫기 후 이륙을 하며 좌우 조종줄이 있어 방향을 전환한다. 또 착륙 시에는 브레이크 손잡이를 사용한다. 패러글라이더는 같은 무동력 활공기인 행글라이더보다 늦게 보급되었지만 기체 조작이 간편하고, 장비의 무게(약 4㎏)가 가볍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다.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더가 고안된 것은 1984년이다. 등산가인 J.M.부아뱅은 신속한 하산을 하기 위해서 특수한 모양의 기구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패러글라이더의 원형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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