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르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지붕이 덮힌) 실내 정기 시장을 이르던 말이다. 바로 그 바자회 할 때의 바자의 어원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자어로 잘못 알고 있다. 말 그대로 길바닥에 돗자리 하나 깔아서 그 위에 팔고자 하는 물건 (주로 향신료, 도자기, 비단 등)을 어지렇게 늘어놓고 판매하는 것이 바자의 예전 이미지였지만, 요즘 관광이 특화된 중동 도시들의 바자는 형형색색의 전구와 장식품으로 매우 이색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한국으로 치면 쇼핑특구. 특히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가 유명하다. 물론 도시를 벗어나거나 시골 등지에서는 아직도 예전 식으로 열리는 바자르도 많다. 19세기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에 힘입어 많은 화가들이 중동 각지의 바자르를 그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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