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풍이 불 때에 비교적 안정된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중심 부분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강렬한 태풍(열대성 저기압 중 특히 강한 것)이 불 때에 비교적 안정된 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중심 부분을 '태풍의 눈'이라고 부르죠.
‘폭풍 전야의 고요’라는 말이 있지요? 이처럼 태풍이 다가오기 얼마 전에는 날씨가 맑아요. 하지만 바닷가에는 크고 사나운 물결인 너울이 밀려오고 태풍이 다가오면, 점차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비가 많이 내려요. 그런데 바람과 비가 갑자기 멎으면서 날씨가 개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에요.
태풍의 중심에서는 오히려 바람이 잔잔하고 구름도 없는 맑은 날씨가 나타나요. 이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불어 내리는 하강 기류에 의해서 구름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공기의 큰 소용돌이에 의해 만들어진 태풍은 높이가 수십 km이고 크기는 수백 km나 되어요. 태풍의 눈 주위는 구름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깥쪽으로는 나선 모양의 구름 띠가 여러 개 있어요.
태풍의 눈 주위의 구름 벽이나 나선 모양의 구름 띠에서는 강한 소낙비가 내려요. 그 사이사이에서는 층운형 구름에서 약한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요. 구름 벽과 나선 모양의 구름 띠는 시간에 따라 쉴 새 없이 변해요. 구름 벽은 똑바로 선 것도 있지만, 높이에 따라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깔때기 모양을 한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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