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판'(珠板)이란 무엇일까요?
주판(珠板)은 인류가 가장 먼저 개발한 계산 도구로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주판은 계산을 도와주는 도구로써 덧셈과 뺄셈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원전 500년경 오늘날과 비슷한 주판이 중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쓰인 주판은 대나무로 만들어졌는데, 가운데 수평 막대를 기준으로 위와 아래를 하늘과 땅으로 구분했다고 한다. 위에는 주판알이 2개, 아래에는 주판알이 5개가 되도록 만들었고 위쪽 알은 5, 아래쪽 알은 각각 1을 의미한다. 이런 형태의 주판은 같은 시대의 유럽이나 서양에서는 아주 드문 형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나무 토막으로 만드는 죽산(竹算)이 사용되었다. 그것이 일본으로 넘어가 위에는 1개, 아래에는 4개의 형태인 주판으로 개량되었고, 그것이 거꾸로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 조선주산보급회가 설립된 후부터 주판셈이 활발히 보급되었다. 그리고 1932년부터 위쪽 알이 1개, 아래쪽 알이 4개인 주판을 사용하였으며 현재에도 이것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주판을 suan pan이라 하고, 개량된 일본식 주판은 soroban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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