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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는 증상은 무엇일까?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틱(Tic)’이라고 한다. 틱(Tic)은 시계추가 똑딱똑딱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 영어의 의성어로 전체 아동의 10~2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일곱 살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남자 아이들의 경우 더 많이 발견된다.
틱의 주요 증상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은 씰룩거리기도 하고, 어깨를 으쓱하거나 코를 벌름거리기도 하고, 신체의 일부분을 만지는 것 등은 근육 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혀를 차거나 말하면서 끙끙거리거나 콧물을 삼키는 소리를 내는 것 등은 음성 틱으로 분류된다.
틱은 한번 나타나면 옮겨 다니기도 한다. 처음에는 눈만 깜빡이다가 그다음에는 입술을 씰룩거리고, 그다음에는 어깨를 으쓱하기도 한다. 틱은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행동은 아이 스스로도 억제하기 힘들다. 신경을 쓰면 한동안은 틱 증상을 멈출 수 있지만, 다시 평소대로 생활하면 나타난다. 아이가 틱 증세를 보이면 야단치는 어른들이 많은데 틱은 야단친다고 해서 고쳐지는 버릇이 아니다.
틱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의 이상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난다는 학설도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부모가 심리적인 부담을 주었을 때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틱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틱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1년 이상 틱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적절히 치료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틱으로 인해 주위의 놀림을 받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된다면 아이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틱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틱 증상의 치료는 효과가 좋은 편이다.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좋아지고 그 이후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양방에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물치료를 주로 한다. 한방에서는 틱의 원인을 심장과 간, 비장이 약하거나 열이 많을 때, 세 장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방에서 말하는 장기는 양방에서 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심장은 마음 상태까지 아우르는 개념이고, 간은 몸의 기운을 뜻하기도 한다. 비장은 소화기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한방에서는 이 세 가지 장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약을 쓴다. 때에 따라서는 침 치료를 하거나 아로마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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