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란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한 숨길의 일부를 말한다. 소리 상자로도 불리는 후두는 5㎝ 정도 길이이며,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 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람들은 후두를 이용해 숨을 쉬고, 말을 하며, 음식을 삼킨다.

후두 벽은 유연하지만 단단한 연골로 구성되고, 연골들은 여러 종류의 막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후두 안에는 ‘V’ 모양인 2개의 띠로 구성된 성대가 있는데, 숨을 들여마시고 내쉴 때 성대가 이완되면서 공기가 기도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한다.

후두암은 얼굴과 목 부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 22만9180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고, 그중 후두암은 남녀를 합쳐 11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5%를 차지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101건, 여자가 66건으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

이는 후두암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이 흡연이고, 흡연자 중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 흡연율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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