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Barbie)는 소녀들의, 또 성인 여성들의 마음을 꾸준히 사로잡아 온 인형이다. ‘바비’란 이름은 1945년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을 설립한 루스(Ruth)와 엘리엇 핸들러(Elliot Handler)의 딸 이름 ‘바바라’에서 따왔다. 바바라의 엄마 루스 핸들러가 바비를 만들었다.

바비의 본명은 바바라 밀리센트 로버츠(Barbara Millicent Roberts)이다. 조지 로버츠(George Roberts)와 마가렛 로버츠(Margaret Roberts)라는 부모를 둔, 미국 위스콘신(Wisconsin)주의 윌로우(Willow)에 살고 윌로우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었다. 바비에게는 로맨스도 친구도 생겨났다. 바비의 데뷔 2년 뒤인 1961년 3월 11일, 마텔 사가 켄 카슨(Ken Carson)이란 인형을 선보인 것이다. ‘켄’이라고 불리는 이 인형은 바비의 남자친구. 켄이라는 이름은 바비의 창시자 루스 핸들러의 아들 이름에서 따왔다. 43년간 바비의 남자친구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켄은 그러나 2004년 밸런타인 데이 때 바비와 헤어진다. 둘은 7년이 지난 2011년 다시 재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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