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오슈'란 무엇일까요?
브리오슈(Brioche)는 밀가루·버터·달걀·이스트·설탕 등으로 만든 달콤한 프랑스빵이다. 다른 빵에 비하여 버터와 달걀이 많이 들어가 맛이 고소하고 씹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다. 이스트를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빵으로 구분하지만 빵과 과자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크기는 한 입 크기 정도로 작은 편이다. 건포도나 말린 과일을 넣거나, 크림이나 초콜릿 등으로 장식을 하기도 한다. 주로 아침식사나 식사에 앞서 식욕을 돋우기 위한 오르되브르 또는 간식으로 먹는다. 모양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흔한 것은 눈사람처럼 생긴 '브리오슈 아 테트'이다. 축제 때는 각 지방마다 재료와 모양을 달리하여 만든다. 예전에는 버터나 설탕이 귀하여 왕족이나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다. 루이 16세의 부인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먹어 더욱 유명해졌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났을 때 굶주리던 시민들이 빵을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마리 앙투아네트는 빵이 없다면 대신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여 후세에까지 유명한 일화로 남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말로 케이크로 번역된 것이 바로 브리오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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