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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토리움(해리향)'이란?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에는 '해리향海貍香)'으로도 불리는 동물성 향료인 '캐스토리움'(Castoreum)이 들어간다. 이 향료의 정체는 바로 비버(beaver)의 생식선과 항문에서 나오는 일종의 분비물이다. 비버의 생식선과 항문 근처에 있는 주머니(囊)에서 나오는 오일 형태의 분비물이 '바닐라 향'과 비슷한 냄새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캐스토리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버의 생식선 주머니를 절단한 뒤에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 비버의 서식지인 캐나다에서는 캐스토리움을 만들기 위해 매년 최소 2,000마리의 야생 비버가 사냥되기도 하였고,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에 서식하는 유럽 비버는 지나친 사냥으로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동물 학대 논란 때문에 천연 캐스토리움 대신, 인공 합성 향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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