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Ace)란 전시에 5대 이상의 적기(敵機)를 격추했을 때 주어지는 공군의 칭호다. 5라는 숫자가 적은 것 같아도 막상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웠다. '에이스'는 '공중전'이라는 개념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 때 등장하였다. 이것은 자칫 소모전으로 비칠 수 있는 단면을 영웅의 면모로 부각시켜 국내 전선에 선전하기 위함이었다. 에이스의 모든 행동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며, 그들의 이미지는 옛날 기사도에 부합하는 완벽한 모습으로 강조되고 전파되었다. '공중전'이라는 전투가 막 생겨났을 무렵에는, 극히 일부의 특출난 공군 조종사만이 그러한 전투에 투입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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