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구아 플랑카"란 무엇일까?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는 서로 다른 모어를 사용하는 화자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공통어(共通語)로 사용하는 제3의 언어(때로는 한 집단의 모어)를 말하며 국가나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언어를 뜻하는 공용어(公用語)와는 다른 개념이다. 정의를 통해 알 수 있듯, 링구아 프랑카는 특정 언어를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라, 언어 가교의 기능을 수행하는 언어들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여기에서 의미가 파생되어 학술, 상업 등의 특정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언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피진이나 크리올은 링구아 프랑카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정의상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다수가 언어 가교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많은 부분 겹친다고 볼 수 있다.)
링구아 프랑카는 이탈리아어(또는 라틴어)로 프랑크의 언어라는 의미이다. 중세 유럽에서 형성된 어휘인지라 어원이 분명하지는 않다. 가장 유력한 학설에 따르면 링구아 프랑카가 현재의 의미와는 다르게 본디 특정 언어 (서로 모어가 다른 지중해 무역 상인들끼리 쓰던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아랍어, 레반트 지역의 언어 등의 혼합어)를 지칭하는 표현이었으며, 유럽인들을 통틀어 프랑크(Frank)라고 칭하던 아랍인들의 표현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해 온 것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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