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이 안정상태에 있을 때의 구강온도는 직장온도보다 0.6℃ 낮고, 겨드랑이온도는 구강온도보다 0.2℃ 낮다. 인간의 정상 체온은 겨드랑이온도로 36.9℃라고 하며, 이 온도는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 소아는성인보다 약간 높고, 노인은 낮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남녀간에는 차이가 별로없다. 하루 사이에는 변동이 있는데, 새벽 4∼6시에 가장 낮고 저녁 6∼8시에 가장높으며, 그 차이는 1.0℃ 이내이다. 여성의 경우는 월경주기에 따라체온이 변한다. 즉, 매일 아침에 기상하기 전의 체온을 재면 배란일(排卵日)을경계로 하여 고온상(高溫相)과 저온상으로 나누어진다.

이 밖에 체온을 변동시키는 것으로는, 식사에 의해서 0.2∼0.3℃ 높아지고, 심한운동에 의해서는 40℃에 이르기도 한다. 주위온도의 변화에 의한 영향은실험적으로는 대체로 10℃에 대하여 0.7℃ 상승한다고 하나, 계절에 의한 변동은불과 얼마 안 되며, 여름과 겨울에 0.5℃ 정도의 차이가 있는 데 지나지 않는다. 체온의 최고한계는 보통 열병에서는 42℃ 정도이나, 어떤 질병에서는 44.7℃나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44 ℃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낮은쪽에서는 24℃에서 소생한 예가 있다. 사람 등과 같은 정온동물의 체온이 일정하게유지되는 것은 체내에서의 열의 발생과 방산(放散)이 평형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이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