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절제술은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로, 급성 충수염을 치료하기 위해 긴급하게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장은 소장의 일부로, 염증이 생기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맹장염이 의심될 때는 신속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맹장 절제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로 시행될 수 있으며, 개복 수술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 도구와 카메라를 삽입하여 진행되며,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최초의 성공적인 맹장 절제술은 1731년 9월, 영국의 외과의사 윌리엄 쿡슬리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1735년 12월 6일, 런던의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프랑스 외과의사 클라우디우스 아미안드가 11세 소년의 서혜부 탈장낭에서 천공된 맹장을 발견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소년은 핀을 삼켜 맹장이 천공된 상태였으나, 수술 후 한 달 만에 회복하여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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