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1943년 첫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에어포스원’은 1990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때 도입된 것으로, 보잉 747을 개조한 모델인 747-200B다. 높이 19.3m, 길이 70m에 네 개의 초강력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코드명은 VC-25A다. ‘에어포스원’은 WHMO(백악관 군사실)에 소속되어 있는 대통령 수송대가 관리 및 작동하며, ‘에어포스원’ 이동 시에는 여분의 물자나 전투기 등을 싣고 있는 여러 대의 수송대가 함께 움직인다.

총 면적이 372㎡인 내부는 3층으로 이뤄져 있고, 여기에는 대통령 개인 공간인 침실부터 집무실·회의실· 참모진 사무실·브리핑룸·통신실·승무원실·의무실·조리실·수술대가 있는 응급수술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에어포스원에는 수백 명의 식사가 저장돼 있고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1주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데, 특히 한 번의 급유로 지구 반바퀴를 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사일이나 핵무기, 화학무기 등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방어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양쪽 날개 부분에는 적군의 미사일 공격 시 혼란을 주기 위해서 연막탄이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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