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의 수도이다. 말 안해도 알제? 아랍어 이름은 알자지이르(الجزائر‎, al-Jazā'ir)'이며, 아랍어의 알제리 방언으로는 알자이르(الدزاير, al-dzāyīr)라고 한다. 수도 이름이 나라 이름이 된 것이다. '알자지이르'의 '알'은 아랍어 정관사이고 자지이르는 아랍어로 섬을 의미하는데, 베르베르인이 이곳에 처음 도시를 세울 때 알제 앞바다에 섬이 있는 것을 보고 거기서 도시 이름을 땄다고 한다. 현재는 매립으로 인해 섬이 사라졌다. 고대에 페니키아인들이 이곳에 도시를 세웠고 이코시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5세기 반달족들에게 파괴되었고, 10세기에 베르베르인들에 의해 상업도시로 재건되었다. 레콘키스타로 이베리아에서 쫓겨난 무어인들이 이곳에 근거지를 만들고 스페인의 해상무역을 방해했고 스페인은 이에 인근 섬에 해군 기지를 만들었지만 하이르 앗 딘에 의해 박살나버렸다. 1830년 프랑스가 이 도시를 점령할때까지 해적질은 계속되었다. 2차대전 당시에는 자유 프랑스의 임시수도였고, 1962년 알제리가 독립한 후 알제리의 수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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