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Belarus)의 수도는 민스크(Minsk)다. 베레지나강(江)의 지류인 스비슬로치강 연변에 하며, 11세기부터 기록에 나타나 있는 오래된 도시로 여러 나라의 분쟁지로서 대단히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다. 12세기에는 민스크공국(公國)의 중심지로 무역에 의하여 번영했다. 도시 설립 초기에는 동 슬라브인들이 유입했으며,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 시대에는 폴란드인과 유대인들이 이주해 왔다. 1569년 폴란드-리투아니아 공화국 시절 민스크는 다수의 고관들이 이주하는 폴란드인 중심 사회로 형성되었으며, 16세기에 들어 정치,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이후 1700년대 대북방전쟁 시기에는 스웨덴 및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었다. 1812년에는 프랑스 군대가 일시 민스크를 점령하기도 했다. 러시아 제국 시대로 오면서 러시아인들이 정착하여 슬라브 문화가 부흥했다. 19세기 후반에는 민스크를 경유하는 모스크바-민스크-바르샤바간의 철도가 개통되면서 중대한 철도 분기점으로서 발전하였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민스크 시가지가 러시아 군대의 전선기지가 되자 큰 피해를 입고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스탈린 양식의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재건이 진행되었다. 1991년 소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하여 벨라루스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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