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벨기에왕국(Kingdom of Belgium)으로, 영어로는 벨지움(Belgium)으로 표기한다. 유럽대륙에서 작은 나라들 중 하나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66㎞이다. 면적은 3만 528㎢, 인구는 1132만 3973명(2015년 현재), 수도는 브뤼셀(Brussels)이다.

종족구성은 플라망족(Fleminns) 58%, 왈롱족(Wallooks) 31%, 혼혈 11%이며, 언어는 네덜란드어가 60%, 프랑스어가 40% 정도 사용된다. 종교는 전체 인구의 75%가 가톨릭교를 믿으나, 도시나 공업지역에서는 개신교의 분포를 볼 수 있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서안해양성 기후에 속하지만, 동남쪽의 내륙지역과 고원지대는 한랭한 기후를 보이며, 1년 중 봄 이외에는 흐리고 습한 날씨가 계속된다.

산업과 경제가 일찍부터 발달된 나라로, 플란더런 지방은 중세 이래로 모직물공업이 대단히 번창한 곳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산업혁명이 이루어졌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과 풍부한 석탄을 바탕으로 하여 1950년대 초까지는 철강공업·금속공업·유리공업·섬유공업이 경제의 주축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의 퇴조, 섬유 및 철강산업의 사양화 등으로 벨기에 경제는 구조적 대변혁을 겪고 있으며, 현재는 기계공업·철강공업·화학공업·전기기기공업 등에 역점을 두는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공업에 치중하고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기본적으로 가공무역과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리적 조건을 이용하여 동구권 및 아프리카 지역과의 중계무역이 발달되어 있다. 한편, 플란더런지방을 비롯한 평야지대에서는 맥류·사탕무·감자·야채·목초 등을 재배하고 낙농업도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이 나라는 전체 수출의 65% 이상을 인접 독일·네덜란드·프랑스 등에 의존하고 있다. 2014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5333억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4만 7516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입헌군주제의 의원내각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4년의 상원(74석)과 하원(150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정당은 기민당, 자유당, 사회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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