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이자 도시주. 브란덴부르크 주에 둘러싸여 있다. 독일의 나머지 도시주들인 함부르크와 브레멘의 정식 명칭이 자유 한자시인 데 반해, 베를린의 정식 명칭은 베를린 주이다. 다만, 하위 행정구역은 여타 도시주처럼 구(Bezirk)로 구획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정식 명칭이 서울도이되, 하위 행정구역은 '서울도 종로구' 식으로 나가는 셈. 독일이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클럽 문화의 중심이 되면서 유럽 각국의 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유럽에서 가장 쿨한 도시. 이 때문에 베를린의 몇몇 낙후 지역은 뜨는 동네가 되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파리나 런던에 비하면 주거 부담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해서 여전히 역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제 중심지에 세계에서도 물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파리, 런던과 다르게 베를린은 경제력이 독일 평균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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