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 키르기스 산맥의 북쪽 기슭, 추강(江)의 넓은 골짜기 위에 위치하는 키르기스스탄의 최대 도시이다. 시는 레닌스키 구, 페르보마이스키 구, 스베르들롭스키 구, 옥탸브리스키 구의 4개의 구로 나뉜다. 시의 기원은 19세기 전반 코칸드 한국(汗國)의 군대가 건설한 성채에서 비롯한다. 처음에는 한촌(寒村)에 불과하였으나 1892년 러시아군이 점령, 교역이 활발한 지방 도시가 되었다. 그 후 1924년 철도가 부설되면서 급속히 발전하였다. 1926년 키르기스스탄 자치공화국이 창립되자 그 수도가 되었다. 현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생산되는 공업생산품의 대부분을 생산하며, 농업기계·건설자재·직물·의복 이외에 식육콤비나트 및 양조 공장이 있다. 종합대학·기술·농업·교육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시가지는 중세 이슬람풍의 구시가와 러시아 식민지 시대의 신시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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