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Tunisia)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다. 수도는 튀니스(Tunis). 튀니스는 튀니지에서 가장 큰 도시로 지중해 남안의 주요 항구이다. 구릉성의 지협(地峽)에 건설되었으며, 북쪽은 튀니스호(튀니스만 안쪽의 潟湖), 남쪽은 함수호(鹹水湖)에 면한다. 튀니스호 연안에 외양(外洋)과 운하로 연결되는 항만시설이 있다. 그 항만에 면한 부분이 근대적인 신시가지이고, 구릉지에 있는 구시가지는 메디나·헤라트(유대인區) 등으로 나뉘며, 카스바라고 부르는 시장지구도 있다. 최근에는 공업이 발달함에 따라서 상공업 도시로도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무역항일 뿐만 아니라 철도와 도로망의 기점이기도 하며, 교외에는 근대적인 국제공항도 있다. 구시가에는 옛 성채와 732년에 지은 사원 등이 남아 있다. 북쪽 약 20km 거리의 교외에는 카르타고시의 유적을 중심으로 로마시대의 유적이 많다. 정부관계의 시설, 튀니스대학, 그 밖에 고등교육·학술문화 기관도 많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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