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은 숲속의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에 납작한 알뿌리를 가지고 있다. 굵은 줄기가 5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면서 크고 작은 2장의 잎을 펼친다. 줄기는 푸른빛인데 보라색 얼룩무늬가 들어 있다. 잎은 새 발가락 모양으로 5~11조각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잎 조각은 긴 타원 꼴 또는 피침 꼴로 양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잎을 가지지 않은 암꽃과 수꽃이 각기 아래위로 갈라져 막대기처럼 뭉쳐 있는데 대롱 모양의 큰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꽃받침에는 푸르고 흰 줄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길이는 10cm 안팎이며 끝의 일부가 길게 자라 뚜껑처럼 꽃을 덮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숲속에 난다. 알뿌리를 약재로 쓴다. 알뿌리에 녹말과 유독성의 사포닌(Saponin)을 함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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