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을 달리 이르는 말로 물을 무서워하는 병이라는 뜻의 질병은?
공수병(恐水病)은 광견병바이러스(Rabies virus)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증세는 목 주변의 근육에 수축 경련이 일어나서 심한 갈증에 빠지지만, 물 마시는 것을 피할 수밖에 없다는 뜻에서 공수병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공수병, 동물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광견병이라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물린 부위의 감각 이상, 불안감, 두통, 발열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흥분, 불면증, 타액 과다 분비 등의 증상과 부분적 마비 증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6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수에 이르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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