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만들 때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비지는 두부를 만들 때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하지만 비지 역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양 덩어리다. 콩을 물에 불리고 나서 갈아 가열, 여과한 것이 두유이고, 이때 거즈에 남은 고형의 물질이 비지다. 콩이나 두부보다는 성분적인 면에서 약간 떨어지지만, 칼로리가 낮고(비지의 칼로리는 콩의 1/4에 불과하다) 맛도 훨씬 담백한 것이 비지만의 장점이다. 빼어난 비지의 성분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식이섬유. 비지 100g 중 식이섬유가 11.5g이나 들어 있는데, 무려 우엉의 두 배나 된다. 비지의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의 셀룰로오스(cellulose)이기 때문에 체내에서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올라 장의 움직임을 돕는다. 동시에 장 속을 깨끗하게 정비해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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