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상식 때문에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지나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를 뜻하는 용어는?
케모포비아(chemophobia) 또는 화학혐오증은 잘못된 상식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스로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근거 없는 공포를 느끼고 지나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제조·유통과정에서의 문제를 정부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보관법이나 사용법 때문에 부작용을 경험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11년에 밝혀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공산품으로 생산·유통되는 거의 모든 생활화학제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의 살충제 달걀과 생리대 파동도 화학혐오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화학혐오증이 증폭되면서 '화학물질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는 비현실적인 인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것이 화학물질로 되어 있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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