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종수가 많은 곤충군은?
딱정벌레
곤충강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갑충(甲蟲)이라고도 한다. 이 목에 속하는 곤충군은 곤충류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중에서도 가장 큰 목(目)으로서 현재 약 30여 만 종이 알려져 있는데 극지를 제외한 세계 각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약 8,000여 종이나 분포한다.
종수가 많은 만큼 종에 따라 모양·크기·빛깔 등이 다양하다. 몸길이는 가장 작은 무궁화버섯벌레의 0.25cm에서부터 헤라클레스풍뎅이의 15.5cm(뿔 포함)까지 있다. 모양도 원형이나 공 모양에서부터 가늘고 긴 원통형이나 판 모양의 것, 호리병형, 거기에 돌기나 가시가 돋은 것 등이 있다. 몸빛깔은 검은색·황갈색·적갈색 또는 아름다운 금속 광택이 나는 것도 있으며 붉은색·노란색·초록색 등의 종류도 있다.
일반적으로 딱정벌레류의 특징은 앞날개가 두껍고 딱딱하여 윗날개 또는 딱지날개라 불리며 보통 좌우가 등쪽의 정중선에서 합쳐져 있다. 막질의 뒷날개는 정지할 때에 앞날개의 밑에 접혀서 들어 있으며 때로는 퇴화된 것도 있다.
입은 씹기에 알맞게 큰턱이 잘 발달해 있다. 촉각(더듬이)은 종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며 구애행동이나 수컷끼리의 싸움에 이용된다. 겹눈은 잘 발달해 있으나 일부 종을 제외하면 홑눈은 없다. 앞가슴은 크고 뒷몸체와 서로 달라붙지 않고 움직이지만 가운뎃가슴과 뒷가슴은 서로 연결되어 움직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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