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고기라고 부르는 어류는 물에서 사는 아가미가 있는 척추동물이다. 아가미는 사람의 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물속에 있는 산소를 흡수해 체내에 들여보내고 체내에 생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어류는 물에서 살기 때문에 헤엄을 쳐서 이동하기 적합하도록 몸이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지느러미가 큰 역할을 한다. 꼬리지느러미는 몸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배와 등지느러미는 자세를 바로잡거나 균형을 잡으며, 양쪽으로 달려 있는 지느러미는 방향을 바꾸는 데 쓰인다.

보통 어류는 7~10개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지만, 뱀장어처럼 3~4개밖에 없는 종류도 있다. 어류의 몸체를 싸고 있는 비늘도 헤엄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비늘은 지붕 기와처럼 차곡차곡 포개져 있는데, 뿌리만 살갗에 박혀 있고 나머지는 붙어 있지 않아 물고기가 잘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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