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형성세포와 아교질 섬유의 증식으로 생긴 섬유상피 양성종양이다. 그 크기는 1밀리미터에서 수 센티미터까지 다양하며 말랑말랑한 폴립 모양이다. 눈꺼풀, 목, 겨드랑이에 잘 생긴다. 양성의 종양으로 미용적인 문제뿐이다. 주변에 여러 개가 같이 생길 수 있지만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물사마귀와는 겉보기에는 얼핏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 것이므로 연성 섬유종과는 다르다.

대부분 불명이나, 당뇨병이나 임신과 연관되어 생길 수도 있고, 비만증이 있는 여성에서 호발한다. 당뇨, 임신, 비만과 연관성이 있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장에 생기는 폴립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증가한다.

세 가지 임상적 형태가 있다.

1) 다발성의 1~2mm 두께 및 길이의 피부색 또는 갈색의 작은 주름 잡힌 구진이 주로 목, 겨드랑에 발생하는 형태

2) 단발성 또는 다발성의 2mm 두께와 5mm 길이를 가진 실 모양의 구진이 발생하는 형태

3) 대개 단발성으로 1cm 또는 그 이상 크기의 줄기(stalk, peduncle)가 있는 결절이 대부분 하부 몸통에 발생하는 형태로, 줄기가 꼬이면서 염증과 함께 괴사를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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