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monkey)와 유인원(ape)은 모두 영장목(primate,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로, 인간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며, 둘을 가르는 가장 큰 꼬리의 유무이다. 원숭이의 경우에는 나무를 타는 데 유리하도록 꼬리가 있는 반면, 유인원은 꼬리가 없다. 또한 보이지 않는 차이이지만, 유인원은 충수(맹장의 약간 아래 끝에 늘어진 가는 맹관)가 있고, 원숭이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보통 유인원이 일반적으로 원숭이보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수화를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언어 능력이 높고,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원숭이는 수백 종에 이르지만 유인원의 종은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긴팔원숭이(긴팔원숭이는 이름만 원숭이지 엄연한 유인원이다) 등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다.

해설 더 보기: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