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타액(saliva)은 소화액의 하나로 귀밑샘, 아래턱샘, 혀밑샘 및 그 밖의 작은 샘에서 구강으로 분비되는 혼합액의 총칭. 하루에 700~1500mL 분비된다. pH는 약 6.8, 비중 1.005, 고형 성분은 0.5% 정도이다. 타액 중에는 무신, 프티알린, 말타아제 외에 티오시안산염, 그 밖의 여러 가지 무기물이 포함되어 있다. 무신은 주로 혀밑샘에서 분비되어 타액에 점조성을 주고, 음식물 덩어리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프티알린은 주로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녹말 분해 효소로, 이 작용으로 녹말(미리 열로 고화된 것)은 덱스트린을 거쳐 맥아당이 된다. 무신은 이 탄산칼슘에 대해 보호 콜로이드로 작용하여 급속한 침전을 방지하고 있다. 타액 중에 무신의 양이 적으면 탄산칼슘의 침전이 석출되기 쉬워지고 치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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