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Tangled)은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812년에 출간된 그림형제의 동화집에 수록된 "라푼젤(Rapunzel)"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디즈니 공주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초로 3D로 제작되었으며, 기존 디즈니 작품 속 캐릭터의 머리칼과는 다르게 머리칼이 살아 있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왕국에 살고 있는 왕과 왕비는 국민들에게 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임신한 왕비가 아기가 태어나기 전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해진다. 국민들은 왕비를 살리기 위해 치유의 힘을 가진 ‘마법의 금빛 꽃’을 찾아 나선다. 그 꽃을 달여 먹은 왕비는 건강이 호전되어 건강한 공주를 낳는다. 하지만 자신의 영원한 젊음을 위해 마법의 금빛 꽃이 꼭 필요했던 한 사람 고델! 그녀는 꽃을 숨겨두고 혼자만 젊음을 유지하려 하다 사람들에게 빼앗긴다. 그 꽃을 찾아 왕궁으로 들어간 고델은 이제는 꽃이 아닌 라푼젤의 머리카락으로만 영원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델은 라푼젤을 납치해 자신의 탑에 가둔다. 18년의 세월 동안 탑에 갇혀 살던 라푼젤이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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