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류

멕시코만해류 또는 걸프 스트림이라고도 한다. 플로리다 해류가 바하마제도의 북단을 통과하는 부근부터 시작하여, 서인도제도의 동쪽에서 흘러오는 앤틸리스해류와 합친 다음, 북아메리카 남동 해안을 따라 북류하다가 해터러스곶(串) 앞바다를 지나면서부터 북아메리카의 연안을 지나, 서경 30°, 북위 40° 부근의 그랜드뱅크스까지 도달하여, 거기서부터 북대서양 해류로 이어지는데, 해터러스곶 앞바다부터 북쪽의 부분을 멕시코만류라 하고 그 이전의 부분을 플로리다해류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아메리카대륙이 발견된 후에 곧 알려졌으며, 북적도해류와 함께 유럽대륙 항해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만류는 고온·고염분이며, 너비는 비교적 좁지만 3∼4kn의 몹시 세찬 유속(流速)과 방대한 유량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태평양의 쿠로시오와 비교되는 난류이다. 또한 플로리다해류·앤틸리스해류·멕시코만류, 북대서양해류 등 일련의 흐름을 만류계라고 한다. 명칭은 멕시코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 데서 유래하지만, 실제로 멕시코만류의 기여도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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