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주머니에 공기보다 가벼운 가스를 넣어 높이 뜰 수 있게 만든 물건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엄청나게 큰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꿈을 꾼 적이 있나요? '기구'(氣 기운 기, 球 공 구)는 커다란 주머니에 공기보다 가벼운 가스를 넣어 높이 뜰 수 있게 만든 물건이에요. 사람이 타고 하늘에 오르기도 하지요. '수소'나 '헬륨'이라는 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서 위로 뜨려는 성질이 있어요. 기구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거지요. 또, 뜨거운 공기도 위로 뜨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기구는 '열기구'라고 해요. 그래서 열기구 안에는 불을 피우는 장치가 실려 있답니다.
세계 최초의 기구는 프랑스의 몽골피에(Montgolfier) 형제가 만든 것으로서 공기를 데우면 가벼워져 하늘로 올라간다는 원리를 이용해 지름 10.5m의 공기주머니를 종이와 헝겊으로 만든 것이었어요. 그리고 짚을 태워 공기주머니 안의 공기를 데웠는데요. 1783년 6월 5일, 프랑스 리옹에서 처음 날린 이 기구는 300여 m를 날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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