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 1947년 ~ )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다. 빌 클린턴이 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고, 남편의 두 번째 임기 말인 2000년 뉴욕 주 연방 상원 의원으로 선출돼 2009년까지 재직했다. 2008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으나 버락 오바마에게 석패했고, 오바마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돼 2013년 2월까지 역임했다. 힐러리는 2015년 4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에 도전했다. 힐러리는 2016년 11월 8일 선거일까지도 당선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트럼프에 패배하면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데 실패했다. 힐러리는 총 득표수에서는 약 70만 표 가량 트럼프에 앞섰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트럼프에 현저히 밀렸다. 한편, 힐러리는 대선 패배가 확정된 11월 9일(현지시간) 진행한 패배 연설에서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위한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미국 유권자들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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