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燈臺, lighthouse)

야간에 강렬한 등불빛을 발하여 선박 또는 항공기에 육지의 소재, 위험한 곳 등을 명시해 준다. 항해용 등대는 섬 ·곶 ·암초 ·여울, 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며, 주간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탑 모양으로 건조되고 흰색 ·주황색 ·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 또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燈標),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燈柱)라 하여 구별한다. 안개가 많은 곳에 있는 등대에는 안개가 발생하였을 때 소리를 내는 안개신호소가 부설된다. 항공등대는 항공로에 가까운 산꼭대기 ·공항 부근에 설치되는데 항해용 등대보다 광력이 강하며, 항해용으로도 이용된다. 렌즈의 초점거리와 등대의 해면으로부터의 높이에 따라 1~6등 및 무등의 7등급으로 구분한다. 외양(外洋)에서 접근하는 주요 지점이나 안개가 많은 장소에는 1~2등, 연안이나 내해의 주요지점에는 3~5등, 항만에는 6등이나 무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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