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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침입이나 선박 내부의 비상 상황 등 선원들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시타델(citadel)이란 해적의 침입이나 선박 내부의 비상 상황 등 선원들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원 긴급피난처 또는 성채라고도 한다. 사전적으로 '요새'라는 뜻의 시타델은 해적 공격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몸을 숨길 수 있는 일종의 대피소다. 외부에서 부수고 들어올 수 없도록 두꺼운 강철로 만들어지며, 통신장비와 보통 3일분의 식음료 등을 갖추도록 되어 있다. 또한 외부에서는 문을 열 수 없도록 내부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다. 한편,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7만 5000t급)가 2011년 4월 21일 인도양에서 납치를 노린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았으나 선원들이 긴급피난처로 피해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한진텐진호를 납치하기 위해 선박까지 올라갔으나 선원들이 선박 내 긴급피난처로 대피하자, 우리 군의 작전을 우려해 포기하고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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