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의한 축구의 월드컵 대회 이름은?
로보컵(RoboCup)은 로봇에 의한 축구의 월드컵 대회. 로봇들의 축구 대전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가 ‘로보컵’이다.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비슷한 대회로 ‘피라컵(FiraCup)’이 있지만 인지도는 로보컵이 더 높다. 레고, 오라클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이 후원하고 있고 세계 로봇공학자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면서 로봇 기술의 각축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보컵이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2002년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생긴 다음부터다. 휴머노이드 리그는 로봇 크기에 따라 세부 리그가 결정된다. 키 130~180cm로 성인 크기의 로봇은 ‘어덜트 사이즈 리그’, 80~140cm 로봇은 ‘틴에이지 사이즈 리그’, 그리고 40~90cm의 소형 로봇은 ‘키즈 사이즈 리그’에 출전한다. ‘스탠더드 리그’도 있는데, 대회 본부에서 지정한 키 60cm의 표준 로봇 ‘나오(NAO)’를 써야 하며 참가팀은 제어 프로그램만 자유롭게 짤 수 있다. 이 밖에 바퀴로봇을 쓰는 리그도 있다.
로보컵 조직위원회는 2050년 이전에는 로봇으로 구성된 축구팀으로 진짜 월드컵 우승팀과 시합해 승리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로보컵 휴머노이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은 세계적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에서 제작한 트로피를 준다. 로봇과학자들에겐 대단한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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