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술 이름은?
아쿠아비트는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사람들이 즐겨먹는 술이다. 우리나라의 소주와 비슷한 맛을 내며 감자를 주재료로 쓴 증류주다. 15세기 초에는 의약품으로 쓰였고 곡물로 만들다가 18세기에 감자가 유럽으로 들어오면서 감자로 아쿠아비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만드는 법은 익혀서 으깬 감자를 발효시킨 후 맥아와 함께 증류해서 캐러웨이 씨나 박하, 오렌지 껍질 등 여러 종류의 허브로 향을 내어 만든 술이다. 보드카 종류의 하나인 아쿠아비트는 알코올 도수가 45도 이상의 아주 강한 술로, 캐러웨이 씨의 향 때문에 달면서도 매운맛이 나서 음식 맛을 돋우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주로 무색의 투명한 색을 띠고 있고 옅은 노란색을 띤 것도 있다. 마시기 전에 냉동실에 두고 얼지 않을 정도로 차갑게 해서 마시고 스웨덴 등지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아주 작은 아쿠아비트 잔에 따라 한번에 비워 마신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맥주와 아쿠아비트를 함께 마신다. 스웨덴에서는 스웨덴식 샌드위치인 스모가스보드(smorgasbord)에 곁들여 마시고 노르웨이에서는 전통음식인 루트피스크(lutefisk)에 빼놓지 않고 곁들이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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