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각상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은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에 위치한 코스메딘 산타마리아델라교회 입구의 벽면에 있는 대리석 가면으로, 진실을 심판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얼굴 조각상이다. 얼굴 앞면을 둥글게 새긴 대리석 가면으로, 지름은 1.5m 정도이다. 기원전 4세기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한 것이다. 중세 때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사람을 심문할 때 심문을 받는 사람의 손을 입안에 넣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릴 것을 서약하게 한 데서 '진실의 입'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진실을 말하더라도 심문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손을 자르도록 미리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고 한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이래, 로마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바로 인근에 있는 샘에는 등을 돌린 채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트레비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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