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産業化, Industrialization)란 농업적인 전통사회가 공업생산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로 이행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산업화는 좁은 의미로 공업화라고도 한다. 18세기 말 영국에서 수공업제에서 공장제공업이 출현하여 대규모적 생산력을 발휘하면서 경제 사회 조직의 혁명적 변화를 불러온 산업혁명이 일어난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서 연이어 산업화 바람이 불면서 사회 경제에서 혁명적 변화가 불어닥친다. 역사적으로 19세기 초에 섬유산업이, 20세기 초에 자동차 산업이, 20세기 중반에 항공·전자 산업이, 20세기 후반에 정보산업이 등장해 사회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산업화 사회의 특징은 과학기술의 진보와 생산성의 향상 속에 핵가족의 증대, 부익부 빈익빈 계층구조, 소비 행태의 획일화, 농촌공동체의 붕괴와 도시화의 증가, 자본가와 노동자의 갈등 격화, 물신주의와 황금만능주의, 익명성과 소외의 증가 등이 보인다. 산업화는 인간을 봉건제에서 해방하여 개인이 자유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적 체제로 바뀌게 만든 원동력이다. 그러나 산업화는 긍정적 변화를 많이 가져왔지만, 이에 못지않게 인간 소외 현상이나 아노미적 가치 상실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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