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열리는 '아내 업고 달리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자에게는 아내 몸무게만큼의 맥주가 상으로 주어집니다. 맥주의 양은 시소로 정하는데, 우승자의 아내가 시소의 한쪽 끝에 앉고, 반대쪽 끝에는 시소가 수평이 될 때까지 맥주를 올립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92년부터 핀란드 손카야르비(Sonkajärvi)에서 매년 열리는 경기입니다. 원래는 업히는 쪽이 선수의 아내여야 하나, 오늘날에는 꼭 아내여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출전자는 반드시 18살 이상이어야 하며 업히는 사람은 최소 49kg 이상이어야 합니다. 달려야 하는 총거리는 235.5 미터이며, 허리까지 오는 물웅덩이, 통나무 허들, 모래산 등의 장애물을 넘어야 합니다. 호주에서도 2005년부터 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홍콩, 에스토니아, 그리고 영국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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