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Golgotha) 또는 갈보리(Calvary)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루살렘 교외의 언덕이다. 예루살렘 성곽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언덕에 위치하였다. 현재 그 위치는 분명하지 않다. 갈보리는 ‘해골’이란 뜻이다. 예로부터 처형 장소로 사용되어 해골이 많았거나 혹은 그 지형이 해골처럼 생긴 데서 이런 지명이 유래한 듯하다. 라틴어로는 ‘칼바리아’(Calvaria)인데, 이는 ‘해골’을 가리키는 헬라어 (크라니온)을 번역한 것이다. 또한 이 두 단어는 모두 해골을 뜻하는 히브리어 ‘굴골레트’와 아람어의 ‘굴굴타’를 번역한 것이다. 전승하는 바에 따르면 여기는 인류의 원조인 아담의 묘소이기도 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大帝)는 이곳에서의 ‘진짜 십자가’(그리스도가 매달렸었다는 그 십자가) 발견 후에 이곳에 황금 대십자가를 세우고 또한 그 근방에 성분묘 기념성당을 건립하였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