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차에서 나는 사이렌 소리가 자신과 가까워지면 소리가 더 높아지고, 멀어지면 소리가 더 낮아지는 현상이 바로 도플러 효과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19세기 오스트리아 물리학자인 도플러는 당연하게 보이는 이 현상을 파동 이론으로 설명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소리는 파동이다. 그래서 음파라고도 부른다. 음파에서는 진폭이 클수록 큰 소리가 나며, 진동수가 증가할수록 높은 소리가 난다. 구급차가 음파를 발생시키면서 내 쪽으로 다가오면, 그 음파들은 서로 겹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음파의 진폭이 커지고 진동수가 증가하여 소리가 커지고 높아진다. 반대로 구급차가 나한테서 점점 멀어지면 이와 반대로 진폭이 작아지고 진동수는 감소하여 소리가 작아지고 낮아진다. 이것이 바로 도플러 효과이다. 그런데 왜 구급차가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면 파동이 서로 겹치게 될까? 이것은 여러 개의 파동이 서로 간섭(여러 개의 파가 합쳐지는 현상)하기 때문이다.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파동은 서로 간섭 현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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