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fencing)은 검(劍)을 가지고 상대하는 두 경기자가 ‘찌르기’ 또는 ‘베기’ 등의 동작으로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다. 사용하는 검에 따라 플뢰레·에페·사브르의 3종류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플뢰레 종목은 에페 종목과 함께 검의 끝으로 찌르는 것만을 유효로 하는 경기이다. 에페 종목은 플뢰레보다 큰 가드가 달린 경직된 검을 사용한다. 이 종목에는 고대의 결투양식이 남아 있는데, 다른 종목과 같이 세분화된 규칙에 좌우되지 않으며, 찌르는 시간의 느리고 빠름에 따라 승점이나 패점을 얻게 되므로 상대편보다 먼저 찌르기만 하면 된다. 단, 1/25초 이내에 서로 동시에 찔렀을 경우는 양자 모두 승점을 얻게 된다. 사브르 종목은 베기 또는 찌르기를 유효로 하는 경기로서 손을 커버할 수 있는 가드가 달린 유연한 검을 사용한다. 플뢰레(남녀 같음)에서는 금속 동의(胴衣)로 커버되어 있는 부분만 유효하며, 그밖의 부분에 대한 찌르기는 전기심판기에 무효램프의 표시가 나온다. 에페의 경우는 전신 아무 데를 찔러도 유효하다. 사브르의 유효부분은 허리뼈보다 위이고, 양손을 제외한 양팔과 머리가 포함된다. 프랑스에서 체계화된 경기인 만큼 경기와 관련된 용어는 모두 프랑스어이다. 엉 갸흐드~ 프레~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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