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160㎞ 가량 떨어진 히트호른 마을은 인구 24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네덜란드의 베니스’ ‘북쪽의 베니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스머프마을’이란 이름이 더 유명하다. 마을이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스머프마을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도로가 없고 현대 운송수단인의 소음이 없다. 대신 운하와 176개의 다리가 있으며 유일한 운송수단이 모두 배다. 관광객들은 마을 입구에 차를 두고 들어오며 이 마을 관광은 배를 타야 한다. 동화 속의 마을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자연 보호구역이자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앞 어귀에서 단체관광객을 위한 배가 시간대별로 운행되고 있다. 물론 개인관광객을 위한 작은 보트도 대여하고 있다.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넘쳐 나고 있다. 성수기 때는 하루 동안 1200여대의 크고 작은 배가 왕복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1179년 대홍수로 대다수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식물이 장기간 물속에 잠겨 생성된 이탄(Peat)을 채굴해 먹고사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지금의 수로는 끊임없는 굴착의 결과로 생긴 것으로 이후 운하가 생겨났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예쁜 정원이 있는 아담한 집들이 나타난다. 갈대로 지붕을 이은 오래된 네덜란드 전통 주택과 카페나 식당, 기념품 가게, 펜션 등이 즐비하다. 모두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수익은 모두 개인이 갖는다. 더 깊숙이 들어가면 커다란 호수가 나오는데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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