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pommel horse)는 2개의 손잡이(포멜)가 있는 남자 체조 기구이다. 몸통은 높이 115cm에 위치하며, 가로 160cm, 세로 35cm, 높이 28cm의 규격을 가진다. 중앙부에는 너비 31cm와 높이 12cm의 2개 손잡이가 위치하며, 두 손잡이 사이의 간격은 40~45cm이다. 안마를 사용하는 남자 기계체조 종목을 안마운동이라고 한다. 안마운동은 말 모양의 안마의 손잡이를 손으로 잡고 몸과 다리를 사용한 안무를 선보인다. 엇걸기(scissor), 휘돌리기(circles), 옮기기 등의 동작을 끊김 없이 매끄럽게 연결하여 연기를 하며, 고득점 획득을 위해서는 안무에 고난도 기술을 다양하게 포함시켜 정확하게 실시해야 한다. 로마 시대의 승마 훈련에서 유래하였으며, 기구인 안마는 목마를 본 따 만들었다. 단순히 말에 오르내리는 기술을 연마하던 것에서 말 위에서 손잡이를 쥐고 한 다리나 양다리의 동작 시행, 몸의 방향 바꾸기, 옆으로 이동하기 등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연마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근세에 들어 독일의 프리드리히 얀에 의해 스포츠화가 되었고, 1896년 제1회 올림픽경기 대회부터 기계체조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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