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은 99%의 물과 1%의 염분 요소 젖산으로 구성돼 있다. 땀은 체내 노폐물 배설 수분 및 염분 농도 조절 체온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개는 피부에 땀샘이 적어 피부로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 주로 코끝과 발바닥을 통해 땀이 분비되기 때문에 아주 더울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밀어 체온을 조절한다. 붉은 땀을 내뿜는 동물은 하마뿐이다. 그동안 하마의 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 최근 일본 교토대학 과학자들이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그간의 연구를 발표했다. 교토대학 팀은 하마의 붉은 땀을 채취해서 분석한 결과 두 가지 색소를 발견했다고 한다. 하나는 히포수도릭산(hipposudoric acid)이라는 붉은 색소와 노르히포수도릭산(norhipposudoric acid)이라는 오렌지색의 색소이다. 이 두 색소는 하마의 피부를 태양으로 부터 보호하는 선크림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붉은 색소는 항박테리아 작용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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