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 배급사. MGM/UA는 'Metro-Goldwyn-Mayer/United Artists(메트로-골드윈-메이어/유나이티드 아티스트)'의 준말.

회사의 전신인 MGM은 러시아계 유대인인 루이 버트 메이어(Louis Burt Mayer)가 창립한 회사이다. 당시 그레타 가르보, 주디 갈란드 등의 수많은 유명 영화인들을 전속으로 거느렸으며 스튜디오 휘하의 화려한 스타 군단을 내세워 1930년대의 영화 산업을 지배했다. 이후로도 1960년대까지는 할리우드 7대 메이저에 들어갈 정도로 큰 영화사였으며, 이른바 할리우드의 스타 시스템을 만들어낸 회사이기도 하다. 그외에《톰과 제리》로 유명한 터너 픽처스라든지 로리마 프로덕션, 캐논 그룹 같은 중소 유명 영화사들을 계열로 두고 다양한 영화를 제작한 기업이었지만 이후의 길고 긴 흥행 부진으로 결국 부도나 버렸다. 덕분에 존재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국내 미개봉 영화를 아직도 만들고 있는 근성 넘치는 회사.

여담이지만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의 설립자인 루이 버트 메이어(Louis Burt Mayer)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줄여서 AMPAS)를 설립하여, 이 아카데미의 회원들이 뽑는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는데, 이 시상식이 바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그래도 옛날부터 영화를 봐오던 사람들에게 사자가 울부짖는 회사 로고는 꽤 익숙하다. 현재 쓰이는 사자 "레오"(Leo the Lion)가 출연한 로고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것. 실제로 꽤 최근까지 '영화가 시작하는 장면'으로 많이 패러디가 되기도 했다. 이 사자의 울음소리는 미묘하게 영화마다 횟수가 다른데, MGM 내부 인사들이 내부 시사를 한 뒤 내린 평가가 반영되었다는 카더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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